수국 보통 꽃이라고 알고 있는 커다란 꽃잎은 실제 꽃이 아닌 꽃받침이고 헛꽃라고 부른다.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중국에서는 자생군락이 발견되지 않고 일본에서 품종 개량이 많이 됐다고한다. 수국은 문자 그대로 "물을 좋아하는 식물, 국화를 닮은 꽃"을 의미하는 꽃
수국은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꽃은 중성화로 암수술이 퇴화하여 씨앗을 만들 수 없는 무성화이고 6월~7월에 피는 대표적인 여름꽃 중 하나이다.
수국의 꽃말과 전설
수국의 꽃말은 "진심, 변덕, 처녀의 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토양의 산도에 따라 꽃 색상이 변하는 특성 때문에 "변덕", "변심"이라는 꽃말이 생겼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수국을 "도깨비 꽃"이라 부르는데, 이는 꽃 색상이 다양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마치 변덕스러운 도깨비의 마음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수국의 전설
옜날 옜적에 국이라 불리는 예쁜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그리고 국의 옆집에는 수라는 청년이 살고 있었고요.
매일 같이 수를 보며 국은 사랑에 빠지고 말았답니다.
하지만 수는 국에게 마음이 가지 않았나 봅니다.
항상 졸졸 따라 다니는 수를 귀찮게만 여겼죠.
그래서인지 차갑게 대할수 밖에 없었나 봐요.
그러던 어느날 계속해서 따라다니는 수를 따돌리기 위해
국은 뒤따라오는 수와 함께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산은 정말 미끄러웠어요.
수를 따라 산을 오르던 국은 발을 잘못디뎌 절벽으로 떨어지고 말았죠.
수가 그녀를 잡으려 했을때는 이미 늦어있었고요.
국의 죽음이 자신때문이라 죄책감을 느끼던 수는 국이 떨어진 그 절벽에서
몸을 던지고 말았답니다.
두사람을 거두어 묘를 만들게 되었는데
두사람의 무덤가에 꽃이 피어났어요.
두사람의 무덤가에 핀 꽃은 서로 약속이라도 한듯
점점 서로의 무덤가로 자라나기 시작했답니다.
마주보고 자란 두 꽃을 수와 국의 이름을 따
수국이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