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서의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는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억제하고 투자자들에게 냉정을 되찾을 시간을 주기 위해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시키는 안전 장치입니다. 서킷 브레이커는 주로 주가가 급격히 하락할 때 활성화되며, 그 작동 조건과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킷 브레이커의 의미
서킷 브레이커: 주식 시장에서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거래를 일시 중단시켜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완화시키는 제도입니다. 이는 시장이 과도한 공포나 패닉으로 인해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고, 투자자들에게 상황을 재평가할 시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단계와 조건
서킷 브레이커는 일반적으로 여러 단계로 나뉘며, 각 단계별로 거래 중단 시간과 조건이 다릅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서킷 브레이커 단계와 조건입니다.
1단계:
조건: 주요 주가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7% 하락할 경우.
거래 중단 시간: 15분.
2단계:
조건: 주요 주가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3% 하락할 경우.
거래 중단 시간: 15분.
3단계:
조건: 주요 주가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20% 하락할 경우.
거래 중단 시간: 그날 남은 거래 시간 동안.
이 단계들은 각기 다른 하락률을 기준으로 설정되며, 주식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사이드카
사이드카: 서킷 브레이커와 유사하게 주가의 급격한 변동을 억제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사이드카는 주로 선물 및 옵션 시장에서 사용되며,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하거나 제한합니다.
활성화 조건
사이드카 조건: 특정 주가지수의 선물 가격이 급격히 변동할 때, 예를 들어, 선물 가격이 일정 비율(예: 5%) 이상 변동할 경우.
거래 중단 시간: 통상적으로 5분에서 15분 동안 거래를 중단하거나 제한합니다.
역사
도입 배경: 서킷 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제도는 1987년 10월 19일 블랙 먼데이(Black Monday) 사건 이후 도입되었습니다. 이 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약 22% 하락했으며, 이러한 급격한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 제도가 마련되었습니다.
변경 및 업데이트: 서킷 브레이커와 사이드카 규칙은 여러 차례 업데이트되어 왔습니다. 특히 2010년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 이후로, 더 세밀하고 효과적인 제도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규칙이 강화되었습니다.
결론
서킷 브레이커와 사이드카는 주식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제어하고, 투자자들에게 냉정을 되찾을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안전 장치입니다. 이 제도들은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고, 과도한 공포나 패닉으로부터 시장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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